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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6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시험지 유출 당사자인 전직 교사가 구속된데 이어 해당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도 잇따라 구속, 지역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오후 3시께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학부모 B씨와 학교 관계자 C씨는 전직 기간제 교사 A씨와 함께 학교에 침입해 시험지를 빼내려 한 혐의와 이를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박민규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B씨와 C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학부모 B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경찰 차량에 올라 구치소로 향했으며, C씨는 "죄송하다"는 짧은 말만 남겼다.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시험지를 빼내려다가 보안경보에 적발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전직 기간제 교사 A씨는 지난 14일 건조물침입, 부정처사후수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다.
A씨에 이어 학부모 B씨와 학교 관계자 C씨 또한 절도와 주거침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시험지 유출 범위와 시기, 사전 계획의 구체성, 금전 대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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