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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의회 역사문화 의정연구회, 울릉도 관광콘텐츠 개발 방안 제시

울릉도 방문객 증가를 위한 5가지 콘텐츠화 방안 제안
구연주 기자 2025-07-30 13:37:11
▲울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릉 역사문화 의정연구회. 울릉군의회 제공

울릉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릉 역사문화 의정연구회는 28일 ‘울릉도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울릉도 방문객이 매년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최병호·정인식·홍성근 의원이 연구회에 참여했다.

보고회에서는 울릉도의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경관, 생태환경, 음식 및 특산품 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다섯 가지 콘텐츠화 방안이 제시됐다. 이들 방안은 스토리 투어, 마을 브랜드화, 힐링 및 문화 콘텐츠 개발, 공연 상설화, 영토교육 확장 등이다.

스토리 투어는 기존의 자연경관 중심 투어를 벗어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코스와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제안했다. 마을 브랜드화는 각 마을의 대표 스토리를 발굴하고 상징물을 설치하며 체험프로그램과 마을 음식 개발을 통해 매력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힐링 및 문화 콘텐츠 개발은 나리분지, 정들포 등 힐링 요소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휴식과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는 콘텐츠와 예술가 레지던시, 울릉예술축제 등을 제안했다. 또한 풍미녀, 우해왕, 이사부 등 역사와 설화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공연을 제작, 해상무대와 주요 관광지에서 상설 개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최병호 연구회 대표 의원은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릉도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오고 싶은 섬으로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에도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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