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고 머무르는 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산업단지 환경조성 공모사업에 구미, 영천, 포항 산단이 선정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국가1, 영천첨단부품일반, 포항4일반 등 3개 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해당 사업 4차 공모에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확보했다. 해당 공모는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산업단지(국가3, 일반 21, 농공 50)를 신청대상으로 지난 5월 말부터 진행됐다. 핵심사업은 주차·편의시설과 열린 문화공장 조성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포항제4일반산업단지와 안동남후농공단지, 의성 다인농공단지와 봉화 유공농단지가 산업부의 환경조성사업 통합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기업 경쟁력과 청년 친화공간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잡았다.
구미 국가1산단 사업은 2028년까지 4년간 135억 원(국비 7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주차·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평생학습원 인근에 200면 이상의 주차타워를 건립해 이곳에 옥상정원과 근로자 편의시설도 조성한다. 또 인조잔디·관람석·피크닉존 등 강변 야구장을 리모델링한다. 해당 산단은 1969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가산단(10,223천㎢)으로 도레이첨단소재 등이 입주한 섬유·전자중심 산업지구다.
영천첨단부품일반산업단지(2.30㎢)는 2028년까지 105억 원(국비 70억 포함)을 투입해 175면의 공용 주차건물을 신축하고 축구와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코트, 생태공원 등을 갖춘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이곳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일부로 개발된 첨단부품 및 자동자 부품 중심의 산업단지다.
포항 제4일반산단은 2027년까지 28억6천만 원 (국비 2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산책로, 편의시설 등 열린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이곳 산단은 앞서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3차 공모인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환경조성사업 통합패키지’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8억6천만 원(국비 20억 원 포함)을 투입해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산업단지 미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북 산업단지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핵심 공간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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