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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찾고 머무르는 친화공간’…경북 산업단지 3곳 환경조성사업 선정

산업부 4차 공모에 구미국가1·영천첨단부품일반·포항4일반 산단 선정
2027·2028년까지 3~4년간 268억여 원 투입
주차·편의시설 확충, 열린 문화공간 조성
포항4일반산단, 3차에 이어 4차도 선정
구연주 기자 2025-08-05 17: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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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의 제4차 산업단지 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구미 국가1산업단지에 조성될 주차타워 조감도. 경북도 제공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고 머무르는 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산업단지 환경조성 공모사업에 구미, 영천, 포항 산단이 선정됐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국가1, 영천첨단부품일반, 포항4일반 등 3개 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해당 사업 4차 공모에 선정돼 국비 160억 원을 확보했다. 해당 공모는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산업단지(국가3, 일반 21, 농공 50)를 신청대상으로 지난 5월 말부터 진행됐다. 핵심사업은 주차·편의시설과 열린 문화공장 조성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포항제4일반산업단지와 안동남후농공단지, 의성 다인농공단지와 봉화 유공농단지가 산업부의 환경조성사업 통합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기업 경쟁력과 청년 친화공간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잡았다.

구미 국가1산단 사업은 2028년까지 4년간 135억 원(국비 7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주차·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평생학습원 인근에 200면 이상의 주차타워를 건립해 이곳에 옥상정원과 근로자 편의시설도 조성한다. 또 인조잔디·관람석·피크닉존 등 강변 야구장을 리모델링한다. 해당 산단은 1969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가산단(10,223천㎢)으로 도레이첨단소재 등이 입주한 섬유·전자중심 산업지구다.

영천첨단부품일반산업단지(2.30㎢)는 2028년까지 105억 원(국비 70억 포함)을 투입해 175면의 공용 주차건물을 신축하고 축구와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코트, 생태공원 등을 갖춘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이곳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일부로 개발된 첨단부품 및 자동자 부품 중심의 산업단지다.

포항 제4일반산단은 2027년까지 28억6천만 원 (국비 2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산책로, 편의시설 등 열린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이곳 산단은 앞서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3차 공모인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환경조성사업 통합패키지’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8억6천만 원(국비 20억 원 포함)을 투입해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산업단지 미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북 산업단지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핵심 공간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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