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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게, 버는 것?”…구미사랑상품권 환급정책으로 지역경제 활기

1억5천만 원 규모 환급 추진, 숙박·농산물 구매 등 참여 영역 확대
구연주 기자 2025-08-08 12:38:18
▲구미시가 올해 1억5천만 원 규모로 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기념해 소비 환급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문화로에 시민들이 붐비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의 구미사랑상품권 환급정책이 지역경제에 긍적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시는 올해 1억5천만 원 규모의 상품권 환급 정책을 추진 중이며 소비, 관광, 기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권 환급이 이뤄지고 있다.

구미역 앞 문화로의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기념해 소비 환급 정책을 시행 중이다. 문화로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하면 2천 원권 상품권을 지급하는 데 현재까지 1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환급했다.

또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농협 하나로마트 17곳에서 구미쌀 구매 시 20㎏당 4천 원, 10㎏당 2천 원의 상품권을 환급했다. 추석을 앞둔 내달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환급 정책도 눈에 띈다. 외지 관광객이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비에 따라 2천~6천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신라불교초전지 체험관 숙박 시 1박당 1만 원(최대 2박 2만 원), 옥성 자연휴양림은 1박당 2천~6천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 중인데, 지역 숙박업소의 이용률을 높이고 관광지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기부 문화 확산에도 상품권이 활용된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난달부터 지류형 상품권(1만 원권, 2천 원권)외 카드형 상품권도 제공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구미사랑상품권이 3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사랑상품권 환급 정책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구미만의 특색 있는 소비촉진 정책을 발굴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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