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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구윤철 경제부총리에 포스트 APEC, 포항 영일만항 신북방경제 관문 등 4대 핵심사업 국비지원 건의

구연주 기자 2025-08-08 12: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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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경북 핵심 현안 4개에 대한 설명과 국비 지원을 요청한 후 현안자료를 펴 보이며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경북의 주요 핵심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성주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시절 기재부 2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구 부총리는 2023년 2월부터 1년간 경북도 산하 경북문화재단 대표를 지내면서 이 도지사와 호흡을 맞춘바 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난 구 부총리에게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와 포스트 APEC 특별지원 △산불피해 특별법 제정과 피해 복구 지원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신북방경제 핵심 관문) △국가 주도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4대 핵심 국가투자예산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이 도지사는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촉구하는 한편, 세계경주포럼, APEC 기념공원 조성, 경주 보문관광단지 대 리노베이션 등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경주의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필요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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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경북 핵심 현안 4개를 설명하면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도지사는 또 산불피해특별법 제정과 산림 피해지 피해목 벌채 등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과 포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시설 조성,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해 포항 영일만항을 신북방경제의 핵심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북도의 야심찬 사업들이다. 도는 현재 16선석 규모로 계획된 영일만항 복합항만 계류시설을 32선석으로 확장해 퐁력, 소형모듈원전, 가스, 유류 복합에너지 관문항으로 만들어 북극항로의 중심이자 동해안 에너지산업의 물류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밖에 이 도지사는 군 공항 이전에 따른 공공기금 투입,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발생하는 이자와 손실에 대한 국가재정 지원과 LH의 주도적 참여 등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 도지사는 “포스트 APEC 등 경북의 핵심 사업은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기획재정부의 긍정적 검토와 내년 국비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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