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이마트 경산점, 지방 최초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단장

젊은 소비층 맞춤 공간으로 진화
구연주 기자 2025-08-21 13:11:22
▲이마트 경산점이 휴식∙맛집∙쇼핑 복합 공간인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경산점이 휴식·맛집·쇼핑 복합공간인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이마트는 경산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전환해 21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경산점의 리뉴얼 오픈은 2006년 개점 이후 19년 만이다. 특히, 스타필드 마켓은 비수도권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탈바꿈하게 된 배경에는 뛰어난 입지와 성장 잠재력이 있다. 경산은 새롭게 조성된 신도심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해 젊은 가족 단위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산시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23.9%)는 물론 전국 평균(25.6%)를 크게 웃돈다. 또한 인근 수성알파시티 등 산업단지 개발과 대단지 아파트 추가 입주 예정 등으로 도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을 영업면적 1만8천744㎡(5천670평), 3개 층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복합체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먼저 2층을 ‘커뮤니티 라운지’로 조성하면서 핵심 콘텐츠인 ‘북 그라운드’(677㎡)를 마련해 영풍문고(350㎡) 및 스타벅스(300㎡) 등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60여 개 패션·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614㎡)와 ‘무인양품’(1천332㎡), 음식점 등을 채워 넣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 규모를 702㎡(212평)으로 45%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9월 오픈 예정)와 ‘다이소’가 있다. 특히 현재 준비 중인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는 최상의 놀이교육 제공을 할 수 있는 고정 시설물 및 물리적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마트 매장은 1층에서 기존보다 약 33% 축소된 6천691㎡ 규모로 운영된다. 대신 기존에 1층과 2층으로 분리돼 있던 이마트 매장을 1개 층으로 압축해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같은 층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고, 입구에는 가전문화 특화존도 배치했다.

경산점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마트, F&B 등을 제외한 전체 매장의 70%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완료된 5㎏ 미만 반려견·반려묘를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를 이용하면 함께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 오픈을 기념해 무료공연 및 행사도 진행된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고객들의 일상적 니즈에 부족함 없는 공간, 작지만 알찬 우리 동네 대표 쇼핑공간으로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여가와 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 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