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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프리미엄 쌀 '미소진품', 해외 넘어 제주도 맛집까지 '러브콜'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경북산 쌀 제주도 외식 시장 본격 진출 첫 사례..강영석 시장 직접 제주도 현장 마케팅
구연주 기자 2025-08-26 13:15:36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 25일 제주도를 찾아 상주쌀 미소진품을 먹는 관광객들과 덕담을 나누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의 프리미엄 쌀 브랜드 '미소진품'이 해외에 이어 제주도 유명 맛집에도 공급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상주시는 26일, 미소진품이 제주도의 인기 음식점 '연돈'에 연간 20톤 이상 공급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산 쌀이 제주도 외식 시장에 본격 진출한 첫 사례다.

이번 계약을 기념해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25일 직접 연돈을 방문해 업주와 만나 상주쌀의 품질을 홍보하고, 식당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직접 상주쌀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마케팅을 펼쳤다.

미소진품은 2021년 상주에서 본격 재배를 시작한 프리미엄 쌀 품종으로, 이듬해인 2022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최고품질 벼'로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 25일 상주쌀 미소진품이 공급되는 제주도 맛집 '연돈'을 방문해 업주와 인사하고 고객들을 상대로 상주쌀을 홍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이후 전국 SNS 밥맛 평가단이 실시한 밥맛 선호도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에게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했다.

맑고 투명한 쌀알과 낮은 단백질 함량(5.8% 내외)을 특징으로 하는 미소진품은 밥맛이 우수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특히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대표 쌀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제주도는 그동안 주로 전라·충청·경기지역의 쌀이 유통돼 경북산 쌀의 입지는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계약은 미소진품이 전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소진품은 최근 베트남, 호주 등지로의 해외 수출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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