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U 차량정비시설 대상지 위치도.영주시제공
출처 : 대구일보(https://www.idaegu.com)

영주시는 한때 우리나라 철도산업 및 교통 중심지였다. 영주시가 다시 한번 EMU(Electric Multiple Unit) 차량정비시설 유치를 통해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EMU(Electric Multiple Unit)는 엔진이 따로 있는 기관차 없이 각각의 객차에 모터가 달려 있어 전기로 직접 움직이는 열차를 말한다. 서울의 지하철 대부분과 일본의 신칸센, 유럽의 고속철도 등이 EMU로 운영되고 있다.
코레일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755억 원을 투자해 영주역에 정비고 개량, 차륜전삭고 확장, 차체세척장치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량정비기지는 철도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로 이번 유치를 통해 영주는 동서횡단철도를 비롯한 국가 철도망 확충 사업에서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던 영주시는 최근 철도산업의 정체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레일 인재개발원 영주교육원의 개원에 이어 이번 EMU 차량정비시설 설치지 확정으로 철도산업 거점도시로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EMU 차량정비시설에서는 중앙선, 영동선, 경북선을 운행하는 열차들이 영주차량사업소에서 정비를 받게 되며 약 80명의 상주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또 지난해 개원한 코레일 인재개발원 영주교육원은 연간 2천500여 명의 교육생과 코레일 직원이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원은 철도 직원들의 교육 및 휴양시설로 활용되며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영주시는 이와 함께 이번 EMU 차량정비시설 유치를 통해 중부권 최대 철도 정비 허브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철도산업의 부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임종득 국회의원은 “이번 EMU 차량정비시설 유치는 영주뿐만 아니라 중부 내륙권 전체 발전에 큰 힘이 될 국가적 사업”이라며, 국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정근 영주시 권한대행 또한 이번 유치를 통해 영주가 중부권 열차 정비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앞으로 신규 철도망 확충과 철도산업 전반의 사업 유치에서도 영주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철도산업과 관광산업을 결합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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