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선산읍이 새로운 낙농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시는 지역주민과 낙농가, 도·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선산읍 강훈목장에서 유제품 가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강훈목장은 직원 20명으로 착유 170마리 등 젖소 300마리를 사육하며 수제 요거트와 치즈, 우유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해 쿠팡과 온라인 몰, 로컬푸드 직매장 10곳, 대형마트, 학교급식 등에 공급하고 있다. 유제품 생산량은 하루 5t, 연간 1천600t으로 6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가공장은 4천500여㎡ 부지에 2천600여㎡ 규모의 건물로 원유 가공실과 창고, 전처리 설비, 살균기, 발효탱크 시스템 등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준공에 따라 내년부터 종전 생산량의 두 배인 연간 3천500t의 유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공장 신축에는 자부담 10억5천만 원 등 총 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2024년 농촌자원복합지원사업 선정으로 국비와 도비 보조금 7억 원을 지원받았다.

조규제 강훈목장 대표는 “유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가공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첨단화했다”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가공장 완공으로 원유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구미 유제품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강훈목장이 지역 낙농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아 구미 유제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유제품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강훈 목장은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구미시 장학재단에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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