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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우원식 의장 등 잇따라 면담…지역 현안·국비 확보 국회 집중 공략

국회 방문해 APEC 정상회의 성공 및 산불특별법 제정 촉구
11일에는 국힘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하고 장동혁 대표 등 면담
구연주 기자 2025-09-11 15:17:27
▲10일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경북 주요 현안을 담은 책자를 건넨 후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APEC과 산불피해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10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등과 면담하며 다양한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 도지사는 11일에도 국회에 머물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정호 국회 산불특위 위원장과 잇따라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평화·번영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회원국 정상들의 참석을 위해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경북의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산불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에 대해 “국회에서도 APEC 성공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며 적극 지원 의지를 보였다.

이 도지사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APEC 정상회의 관련 인프라 준비를 9월 중 완료할 계획임을 알리며, 경주가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신공항 국가 주도 건설, 영일만항 확장, 의대 설립 등 경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특히 신공항은 영남권 전체 발전을 이끌 원동력임을 강조하며, 국가재정 지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경북 주요 현안을 담은 책자를 건넨 후 악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또한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확장,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 경북대와 포스텍 의대 설립 등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경북의 현안을 당 차원에서 챙기겠다고 약속하며, 산불특별법이 오는 25일 국회 전체 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의 면담에서도 경북의 사업들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어 산불피해지원대책특위에 참석해 산불 피해지역 공동체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혁신적 재창조 사업 추진을 알리며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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