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 이심당치과의 서재현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 회복 기간과 식사 시점에 대해 "환자의 구강 상태와 수술 방식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나며, 이 시기를 무리 없이 보내는 것이 전체 치료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회복은 일반적으로 세 단계로 나뉜다. 시술 직후 1~2주는 잇몸 조직이 회복되는 초기 단계로, 통증과 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과도한 양치질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이어지는 3~6개월은 임플란트가 턱뼈와 결합하는 이른바 '골유착' 과정이 이뤄지는 시기로, 외부 충격에 특히 취약하다.
서 원장은 "이 골유착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만 임플란트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며 "이 단계 동안은 흡연이나 과음, 단단한 음식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골유착이 완료된 이후에는 개인별 맞춤 보철물을 장착하게 된다. 하지만 골 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수술 당일 혹은 1주일 이내 임시 보철물을 장착하는 즉시 부하 방식이 적용되기도 한다. 반대로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 전체 회복 기간은 최대 1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식사 재개 시점도 회복 경과에 따라 달라진다. 임플란트 시술 직후에는 마취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2~3시간 가량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이후 2~3일간은 미음, 수프 등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해야 한다.
시술 후 1주일이 지나면 계란찜, 부드러운 생선, 잘 익은 밥처럼 씹는 데 큰 힘이 들지 않는 식단이 허용된다. 그러나 견과류, 말린 오징어, 질긴 고기류처럼 저작력이 많이 필요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최종 보철물이 장착된 이후에는 일반적인 식사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은 주의가 필요하다.
서재현 원장은 "임플란트는 인체 조직과 직접 접촉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무리한 식사나 생활 습관은 시술 부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하고, 식사 지침을 꾸준히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재현 원장은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 대학원 출신으로, 미국 보스턴대학 임플란트 연수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 치과의사 면허시험(NBDE Part1)을 통과한 이력이 있다.
그는 SCD 임플란트 연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 임플란트학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대한심미수복학회 등 관련 전문 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오스템, 덴티스, 디오 등 주요 임플란트 제조사의 임상 자문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단기간에 끝나는 시술이 아니며, 치료 이후의 회복 관리가 전반적인 성공률을 좌우하게 된다. 특히 개인의 구강 환경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문가의 상담과 지침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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