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가 제33회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춘계리그에서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부리그에선 대구대가 정상에 올랐다.
경북대는 15일 대구가톨릭대 구장에서 열린 대회 1부리그 최종 경기에 출격해 접전 끝에 한동대를 34대20으로 제쳤다. 전·후반 통틀어 5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해 3개의 터치다운으로 추격한 한동대를 따돌렸다.
대구한의대는 같은 날 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서 대구가톨릭대를 37대2로 대파했다. 지난해 2부리그에서 승격한 대구한의대가 빠르고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1부리그 터줏대감 대구가톨릭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승리로 4전 전승을 기록한 경북대는 6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대구한의대는 대회 1부리그 3위에 올랐다. 한동대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1부리그 최우수선수상은 이효원(경북대), 우수 공격 선수상은 허유헌(한동대), 우수 수비상은 박종석(대구한의대)이 받았다. 김서연(경북대)에겐 우수 매니저상이 돌아갔다.

앞서 동국대는 14일 군위 종합구장에서 열린 2부리그 경기에 출전해 계명대를 27대0으로 완파했다. 러닝백 이민성의 터치다운으로 포문을 연 뒤 터치다운 3개를 더해 신입생이 많은 계명대를 제쳤다.
2부리그에선 대구대가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금오공대. 동국대는 기권 1회로 승점이 깎인 영남대를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2부리그 최우수 선수상은 곽도영(대구대), 우수 공격 선수상은 강경서(금오공대), 우수 수비상은 이재호(동국대)가 받았다. 정민지(대구대)에겐 우수 매니저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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