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되는 전력변환장치(PCS)에 대해 미국의 제품 안전 인증인 UL 1741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UL 1741은 분산형 전원 설비에 적용되는 전력변환장치와 인버터 등에 요구되는 북미지역 전기 안전 인증이다. 미국 내 전기 제품 판매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규격으로, 인증을 위해 제품은 과부하, 단락, 단독 운전 등 50개 이상의 항목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일 안양 글로벌 R&D 캠퍼스에서 UL 솔루션즈(UL Solutions)와 함께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장철 LS일렉트릭 전력연구개발본부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웨슬리 궉 UL 솔루션즈 신재생에너지 및 산업자동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산업용 ESS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차세대 PCS 모델로, 모듈화된 전력변환 구조를 채택한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2.0 버전이다. 냉각 방식은 수냉식 구조로 설계돼, 높은 전력 밀도 환경에서의 안정적 운용을 고려했다.
LS일렉트릭 측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캐나다 등 북미 내 지역별 상이한 전력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수의 기술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ESS용 PCS의 UL 인증 확보를 계기로 북미 지역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UL 인증 확보를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ACB(기중 차단기), MCCB(배선용 차단기), VCB(진공 차단기), MCB(소형 차단기), DC 릴레이, 스위치기어 등 약 300여 건의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UL 인증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제품 신뢰도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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