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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가산수피아, 움직이는 공룡 로봇으로 인기몰이

구연주 기자 2025-08-28 18:14:43
▲가산수피아에 전시된 브라키오사우루스 로봇 공룡. 가산수피아 제공

칠곡군 가산면 가산수피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움직이는 브라키오사우루스 로봇으로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가족형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거대한 로봇은 길이 42m에 달하며 머리를 들어 올리거나 꼬리를 움직일 때마다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어린이들은 공룡의 압도적인 크기에 놀라기도 하지만, 초식 공룡이라는 설명을 들은 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다가가곤 한다.

가산수피아는 2018년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재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민간정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정원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전국적인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가산수피아는 파크골프장, 버섯샤브 전문점, 알파카 체험장, 그리고 꽃송이버섯 재배장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꽃송이버섯을 스마트팜으로 재배하는 시도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산수피아 관계자는 “공룡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가족들이 늘면서 아이들은 모험을 즐기고 부모들은 추억을 나누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꽃과 나무를 중심으로 한 정원이 공룡과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산 숲속의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부모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상상 속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모험을 선사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호국 평화의 현장과 문화예술 공간 등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토리텔링을 더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산수피아는 ‘둘리 엄마’라는 스토리를 더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칠곡군의 대표 관광 명소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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