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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겨내는 데 ‘바닥분수’ 대세…신축 아파트 필수 시설 자리매김

대구 아파트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113개
구연주 기자 2025-08-08 12:39:17
▲신축한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아파트에 바닥 분수가 설치돼 초등학생이 뛰어놀고 있다. 김진홍 기자

무더운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수경시설 중에서도 ‘아파트 바닥분수’가 지역민들에게 대세로 거듭나고 있다.

온 가족이 멀리 휴가를 떠날 필요 없이 인근에 있는 물놀이터인 아파트 바닥분수로 향해 더위를 이겨내는 추세인 것.

대구시가 지난 5일 9개 구·군청을 통해 수합한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에 설치된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113개다. 2023년 6월 기준 74개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체 113곳은 아파트 안에 설치된 바닥분수 및 물놀이 놀이터형, 바닥분수를 포함한 물놀이장 등을 모두 포함하며 이중 절반을 훌쩍 넘기는 70곳 이상에 바닥분수가 설치돼있다.

공원 등 공공시설에는 바닥분수, 바닥분수 물놀이장, 바닥분수 워터스크린 등을 갖춘 100곳 중 78곳이 바닥분수를 갖추고 있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너도나도 아파트에 몰려들어 바닥분수가 온 가족들에게 사랑방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 특히나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운영돼 여름 휴가로 ‘물놀이터’로 발걸음을 옮기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주말에만 가동되는 아파트 바닥분수도 있어 인근 아파트에서 일부로 아파트 바닥분수를 찾아가는 아이들도 많다.

신축한 대구 동구 신암동에 있는 한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후 1~5시 바닥분수를 가동하고 있다. 수질검사,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안전사고 안내문 부착 등을 위한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친 후 입주민들에게 바닥분수 가동에 대한 안내한 후다.

5살 아들을 둔 한 주민은 “아이들에겐 최고의 놀이라 매일같이 아들이 향하고 있다”며 “위험하지 않고 아파트 내부에 있어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수질개선과 관계자는 “아파트를 조성하면서 함께 바닥분수를 함께 만드는 추세”라며 “바닥분수를 원하는 지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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